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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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 암호화폐 프로젝트, 절반이상 토큰발행 연기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대표 벤처캐피탈(VC) 3곳의 포트폴리오를 조사한 결과 이들 업체가 투자한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이 토큰 발행을 연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디파이 펀드를 통해 스파르탄그룹이 투자하고 있는 108개 프로젝트 중 거래소에 토큰을 상장을 완료 한 곳은 40%에 불과했다. 

또 어센시브애셋 측의 경우 “투자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중 60%가 아직 토큰을 발행하지 않았으며, 3%는 FTX 붕괴 영향으로 파산 위기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화이트스타캐피탈 역시 지난해 투자한 디파이 및 암호화폐 인프라 업체 대부분이 토큰을 발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커머셜뱅크(MCB)가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MCB는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 및 규제 환경의 변화 등 영향을 고려, 이사회와 경영진의 검토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암호화폐 관련 4개 클라이언트의 예치액은 총 회사 예치액의 6%이며, 이들로 인한 수익은 회사 수익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서비스 운영 중단으로 인한 재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쉐어스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서 약 97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주 연속 순유출로 비트코인 투자펀드에서 약 650만 달러가 빠져나갔으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투자 펀드에는 12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더리움(ETH) 투자 상품에서는 8주 연속 자산 순유출이 지속됐으며, 3주간 총 300만 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기록됐다.

아울러 리플(XRP) 투자 펀드에는 3주간 약 300만 달러가 순유입됐는데, 이는 글로벌 XRP 투자펀드의 총 운용자산의 약 9%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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