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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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서 퇴짜 맞은 반에크, 유럽서 첫 가상화폐 펀드 출시

거래소 상장지수 펀드(ETF)와 뮤추얼펀드, 기관계정 등으로 820억달러에 가까운 자산을 운용 중인 금융회사 반에크가 31일(현지시간) 첫 가상화폐 펀드 출시를 발표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폴카도트(DOT), 솔라나(SOL), 트론(TRX), 아발란체(AVAX), 폴리곤(MATIC) 등에 노출돼 있는 이 펀드는 상장지수증권(ETN)으로써 도이체 뵈르제 제트라와 식스 스위스 거래소에 상장 돼 있다.

반에크 유럽의 공동 대표인 기즈스 코닝은 자사가 디지털 통화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 왜 중요한 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2017년 초, 우리는 디지털 자산이 통화와 금에 대한 가치 저장소는 물론 결제와 투자 산업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다수의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반에크의 암호화폐 금융 상품이 유럽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반면, 미국 내에서는 규제 장벽에 직면하고 있다.

동사가 제공하는 상품들은 기관투자가를 위한 프라이빗 디지털 화폐 펀드에 한정되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으로 구성된 주식 기반 ETF에만 한정될 뿐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반에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기각했다.

SEC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ETF 상장을 담당하는 기초거래소인 Cboe BZX가 비트코인의 기초자산을 거래하는 마켓들과 적절한 “감시 공유약정”을 맺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SEC는 같은 규칙변경 상의 허점에 대한 이유로,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 현물 ETF를 일주일 전에 거절한 바 있다.

한편, SEC로 부터 승인을 받은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와 발키리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는 규제된 비트코인 ‘선물계약’의 가격을 추적하므로, 수많은 거래소들의 평균에서 도출된 현물가격을 반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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