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1위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공급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각) 알리 마르티네즈 가상자산 분석가는 X를 통해 “돈 복사기가 둔화되고 있다”며, “지난 10일 동안 USDT 유통 공급량이 13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오는 12월30일(현지시각) 유럽에서 미카법(MiCA)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일각에선 테더(USDT)가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이날 디오픈네트워크(TON, 톤) 네트워크의 리스크가 ‘높은 수준’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대해 크립토퀀트의 조아오 웨드슨 기고자는 “톤 네트워크의 리스크 수준은 높은 수준”이라면서, “톤 락업예치금(TVL)의 상당 부분이 대출, 파생상품, 옵션 등 카테고리에 할당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카테고리는 모두 시장 및 유동성 리스크에 많이 노출된다”면서,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이는 긍정적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며, “파생상품 및 레버리지에 대한 수요 증가는 시장의 강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외신에 따르면, 올해 북한이 해킹을 통해 탈취한 가상자산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폴디드는 X를 통해 “올해 북한 해커들은 가상자산 플랫폼 해킹을 통해 13억4000만 달러를 탈취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치”라면서, “북한의 해킹은 전체 가상자산 해킹 사건의 61%를 차지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