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근 주택 구입시 암호화폐로 대출 가능한 상품이 출시됐다.
최근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프로젝트인 USDC.homes는 암호화폐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디파이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암호화폐 언론매체 크립토뉴스가 지난 27일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현재 해당 대출 상품은 텍사스 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으며 점차적으로 다른 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무담보 대출 옵션과 담보 대출 옵션을 전부 제공하며 이용자는 비트코인(BTC)을 비롯해 이더리움(ETH), USDC 스테이블코인, 기타 인기 암호화폐 자산을 담보로 삼고 이 프로젝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를 활용하는 주택 구입자는 최대 5백만달러까지 대출할 수 있고, 금리는 5.5%에 20%의 계약금을 준비해야 한다.
거래 과정은 온체인(on-chain)으로 진행되지만 대출 신청자는 신용도 점수와 같은 오프체인(off-chain) 데이터를 프로젝트를 신청할 때 적용 가능하다.
라이언 버쿤(Ryan Berkun) 최고경영자는 “USDC.homes은 블록체인 자산 대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된 디파이 프로젝트인 텔러(Teller) 프로토콜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버쿤 최고경영자는 또한 “USDC.Homes의 프로젝트는 기존의 주택 담보 대출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암호화폐 보유자들에게 새로운 방법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USDC.homes는 현재 텍사스주 지역주민에게 첫 암호대출을 승인 완료한 상태로, 텍사스주의 주민은 무담보 신용대출로 50만달러를 대출하고 68만달러 가치의 콘도를 구입한 사례에 관한 소식이 전해졌다.
크립토뉴스가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암호화폐 대출은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일단 보유 자산을 현금화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세금과 수수료, 판매에 따른 손해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출자들이 암호화폐로 지급한 계약금은 팔리지 않고 스테이킹되고 이 때 발생하는 추가 수익금은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쓰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