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이달 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31일(현지시간) 포춘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서클은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씨티은행과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IPO 공식 신고는이르면 이달 말 진행하며, 목표 기업가치는 40~50억달러대로 알려졌다.
서클은 세계 2위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이다. USDC는 이더리움, 솔라나, 베이스(Base),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아비트럼, 베라체인(Berachain) 등 여러 블록체인들에서 제공되고 있다.
USDC은 시가 총액은 최근 600억달러를 넘어섰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테더 USDT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USDT 시총은 1440억달러 규모로, 미국 정부 증권과 현금성 자산으로 100% 뒷받침된다.
앞서도 서클은 지난 2021년 콩코드 애퀴지션(Concord Acquisition)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2022년 2월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 지연과 이듬해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사태로 계획이 무산됐다.
또 서클은 2024년 1월에도 자사의 주식을 상장하기 위해 SEC에 비공개 S-1(기업이 신규 증권을 발행해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적으로 판매할 때 사용하는 등록 서식) 서류를 제출했다.
이번에 서클의 상장이 성공하면 2021년 코인베이스 이후 암호화폐 분야의 가장 중요한 상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클은 2022년 4월 투자 라운드에서 4억달러 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당시 투자에는 블랙록,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등 유력 벤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IPO를 앞두고 서클은 뉴욕으로 본사를 이전하기도 했다. 서클은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 상층부에 둥지를 튼다.
서클은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와 토큰화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ICE는 서클 USDC 스테이블코인과 USYC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를 파생상품 거래소, 청산소 등 기존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