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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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비트코인 현물 ETF 2건 승인결정 또 연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2건에 대한 승인 결정을 또다시 연기했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 됐다.

SEC가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와 원 리버(One River)의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21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SEC가 위즈덤트리의 현물 비트코인(BTC) ​​ETF 신청에 대한 승인 결정을 기존 3월 31일에서 ‘5월 15일’까지, 원 리버의 ETF에 대한 승인 결정을 기존 4월 3일에서 ‘6월 2일’까지 연장했다.

SEC는 “제안된 상품과 의견에 대해 충분히 고려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연기의 이유를 밝혔다.

앞서 SEC는 지난해 12월 위즈덤트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반려했는데, 당시 SEC는 사기 조작 행위에 대한 투자자 보호 체계가 충분히 구축돼 있지 않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에 위즈덤트리는 지난 2월 신규 비트코인 현물 ETF 등록을 재차 신청하였고, 신규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투자자 보호와 관련해 위즈덤트리의 대책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최대 240일 동안 심의 기간을 연장하거나 신청서를 공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

또한 SEC는 원 리버의 ETF에 대해 “위원회는 제안된 규칙 변경과 제출된 의견에서 제기된 문제를 고려할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제안된 규칙 변경에 대한 승인 여부 결정 명령을 내릴 기간을 더 길게 갖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낮은 상태.

암호화폐 업계는 기관 투자 기회를 열어줄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지만, SEC는 지난해 비트코인 선물 연계 ETF에 한해서 만 등록을 허가했다. 모든 현물 ETF 신청에 대해서는 거절 혹 판단을 유보하는 결정을 내리고 있을 뿐.

이와 관련해 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톰 에머 의원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은 아직 먼 얘기”라고 언급하며,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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