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29, 2024
HomeToday美 SEC, 비트코인 ETF 4건 승인 재차 연기

美 SEC, 비트코인 ETF 4건 승인 재차 연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또다시 비트코인 ETF 승인을 미뤘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SEC는 공식 발표를 통해 SEC에 제출된 4건의 비트코인 ETF 상품에 대한 승인 결정을 다시 45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기된 비트코인 ETF는 글로벌엑스(Global X), 발키리(Valkyrie), 위즈덤트리(WisdomTree), 크립토인(Kryptoin)에서 신청한 상품이다.

이 상품들의 승인 결정은 각각 11월 21일부터 12월 24일까지로 연기됐다.

승인이 연기된 것에 대해 SEC는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고 “충분한 심사 기간이 필요하다”고만 설명했다.

SEC의 심사는 통상 45일 단위로 이뤄지며 최장 240일까지 지연할 수 있다.

SEC는 지난 2020년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ETF 상품에 대한 승인을 미뤄오고 있다.

현재 반에크가 지난해 연말 신청한 현물 ETF에 대해서도 승인을 계속 연기한 상태다.

반에크의 ETF는 11월14일이 최종 시한이다. SEC는 지난 3월 ETF 출시 결정에 대한 규정을 바꿔, 해당 규정이 적용이 시작되는 4월28일부터 180일간 승인결정을 연기했다.

1차 연기된 시한인 9월 15일 직전에 또 다시 60일 2차 연기 결정했다. 다시 승인 관련 규정을 바꾸지 않는 한 11월14일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최근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가상자산 ETF 지지를 공개적으로 확인했다.

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북미 자산운용의 미래 컨퍼런스'(Future of Asset Management North America Conference) 사전 연설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와 ETF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 투자상품들은 중대한 투자자 보호를 제공한다”며 “나는 이같은 (상품들에 대한) 승인 신청에 대한 직원들의 검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미국에서 비트코인ETF 승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졌으나, 이번에도 SEC가 공식적으로 승인한 비트코인 ETF 상품은 없는 상태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