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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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명에서 ‘암호화폐 투자 사기’ 벌인 미국 남성 체포

얼마 전 미국에서 암호화폐 투자 사기 행각을 벌여 약 4500만달러(한화로 583억원)의 이익을 가로챈 후 테슬라 차량 39대를 구매한 한 남성이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테슬라 전문 매체 ‘테슬라티’가 지난 6월 29일에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연방 대배심이 라스베이거스에 거주중인 닐 수레시 찬드란(50)을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약 1만여 명에게 암호화폐 사기를 저질러왔으며 총 583억원 규모의 이익을 취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암호화폐 관련 유명인의 이름을 거론해가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거짓으로 약속해 지속적으로 금전을 갈취해왔다.

찬드란은 그가 편취한 돈으로 테슬라 차량을 39대 구입한 후 각종 명품, 부동산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했다. 이들 가운데는 페라리를 비롯해 롤스로이스와 같은 슈퍼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 있는 5개의 주택, 다이아몬드가 박힌 스위스산 금시계 등이 있다.

테슬라티는 정부가 현재 찬드란의 25개 계좌에서 약 3600만 달러를 몰수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히며 그는 사기 및 불법 거래 혐의로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는 자신이 매수한 암호화폐가 곧 상장되어 가격이 급등할거라고 투자자들을 속이고 총 5억원을 편취한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일이 있었다.

지난 4일 법원측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대표 A씨에게 6월 27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초 그가 매수했던 암호화폐가 국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 곧 상장될 것이며 가치가 폭득해 고수익을 남길 수 있으니 빨리 구매하라고 피해자 B씨를 속여 총 5억원 가량의 재산을 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재판부는 “A씨가 해왔던 코인 관련 상품권 사업, 지급보증계약 체결, 빌딩 매수 등의 사업은 초기 단계에 있었다”고 밝히며 “실제 다른 투자자와 지급보증계약을 체결하거나 건물 구매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진 사실이 없었고, 실제 성사 가능성이 낮았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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