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외환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Interactive Brokers)가 수개월 안에, 고객에게 직접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토머스 피터피(Thomas Peterffy) 창업자는 9일(현지시간) 파이퍼 샌들러 글로벌 익스체인지 앤드 핀테크 컨퍼런스에서, 자사가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수요에 힘입어 최신 암호화폐 활용>
CNBC에서 인용한 피터피의 언급은 ‘고객의 요구’가 이번 결정의 주요 동인이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고객들이 확실히 [암호화폐 거래]를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는 여름 말까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인터랙티브 브로커는 주식, 옵션, 선물, 채권, 펀드 등 통화 외에 다양한 자산을 거래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2019년 당시, 동사의 주가총액은 거의 80억 달러였다.
암호화폐로의 이동은 아마도 비트코인(BTC)이 가장 우선적으로 특징지을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터피는 특정 토큰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다.
CNBC는 추가적으로 그의 말을 인용하여, “허들 중 가장 큰 장애물은 어떻게 하면 100% 고객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느냐에 있다”고 보도했다.
피터피는 “추적할 수 없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코인을 훔치지 않을 것이라고 100% 확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여름 말 개업할 때,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언론이 가격 행동을 흔들기 시작한다.>
이번 발표는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의 선구적인 법정화폐화 움직임에 대한 호재로, 주류 자산계급으로 진화한 최근 단계와 일치한다.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한 고위 분석가는 9일 비트코인이 본질적으로 더 이상 ‘투기적’이 아니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은 “최근 몇 주 동안 상당한 매도 압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BTC/USD는 2만 달러보다 다음 4만 달러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편, BTC/USD는 주초 3만1천 달러에서 회복한 후, 9일 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