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의 무담보 채권자를 대표하는 위원회가 공식 성명을 발표해, 알렉스 마신스키 CEO를 비롯 셀시우스 내부 관계자들의 사기 혐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우리 목표는 청산 절차에 적극 참여해 셀시우스 계정 보유자 및 무담보 채권자의 손실 회복에 힘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구성된 이 위원회에는 셀시우스에 자금을 대출해준 상위 기관 대표 및 개인 등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또한 10일 블록체인 보안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최근 자사의 암호화폐 추적 솔루션인 CATV(Crypto Analysis Transaction Visualization)에 루나클래식(LUNC, 구 루나)코인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전세계 사법기관에 무료로 제공된다. 루나 클래식(LUNC)은 테라의 새로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루나2.0(LUNA)이 아닌, 가격이 폭락했던 기존 LUNA를 말한다.
사법기관이 수사를 진행하려면 효과적인 암호화폐 추적 툴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루나 클래식(LUNC) 추적 솔루션을 무료로 배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웁살라시큐리티 코리아의 구민우 대표는 “시장 상황 및 고객의 요청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우리 솔루션의 강점”이라며 “CATV가 테라·루나 사건의 공조 수사 및 수사 진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미국 재무부의 토네이도캐시 제재로 깃허브에서 토네이도캐시 계정과 코드베이스가 제거된 가운데, 토네이도캐시에 계속 액세스할 수 있는 대체 웹사이트가 개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패트릭 콜린스는 “많은 개발자가 이미 제재에 대비하고 있었다”면서 “토네이도캐시 제재 조치는 잘못된 것이며, 개인정보 보호가 약해져 해커들의 손에 놀아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연구 비영리 기관 코인센터의 제리 브리토 전무이사 역시 “토네이도캐시는 중립적인 회사”라며, “모든 기술은 인터넷처럼 좋은 용도와 나쁜 용도를 함께 갖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
또 9일(현지시간)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기부를 위해 토네이도캐시를 이용한 적 있다고 언급헀다.
그는 “나 역시 토네이도캐시를 사용한 적 있음을 밝힌다”면서 “러시아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사용했었다”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가 토네이도캐시는 불법 자금 세탁에 사용된다며, 미국인의 토네이도캐시 사용을 금지시킨 것이 커뮤니티의 도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