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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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노스다코다주, 가상화폐 유망 채굴지 급부상


미국의 노스다코다(North Dakota)주가 비트코인 유망 채굴지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매체인 인포럼(Inforum)은 최근 노스다코다주 정부가 30억 달러(한화 약 3조7000억 원) 규모의 친환경 가상화폐 채굴 관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스다코다주 정부는 기존의 유치 금액 이외에도 농업 기반의 지역 경제 구조 개선을 위해 추가적으로 30억 달러(한화 약 3조7000억 원) 상당의 투자를 끌어낼 계획이다.

채굴 산업과 관련해 노스다코다주 정부 인사들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해당 지역의 투자를 홍보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에 열린 ‘비트코인 2022 콘퍼런스’에 참석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스다코다주는 현재 지역 내 매장된 가스를 토대로 하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 방법을 지원할 방침이다.

제임스 레이먼(James Leiman) 노스다코다주 상무부 위원은 현지 라디오 매체인 크리스 버그 쇼(Chris Berg Show)에 출연해 ““우리 지역은 풍부한 가스 매장량을 갖고 있으며 다른 주에 비해 전기 값도 저렴하다”라며 “가상화폐 채굴 산업과 관련한 한계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노스다코다주는 미국에서 텍사스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석유 생산량을 가진 지역으로, 석유 이외에도 천연 가스와 석탄을 주요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노스다코다주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 지역을 목표하고 있다.

인포럼은 “현재 노스다코다 지역에서 채굴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는 북중부의 바켄(Bakken) 유전을 중심으로 모여있다”며 “바켄 유전 인근 채굴 기업이 석유가 연소된 후 대기 중에 남아있는 천연가스를 사용해 가상화폐를 획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의 석유 대기업인 엑슨모빌(ExxonMobil)은 지난 3월 노스다코다 유정에서 낭비되는 가스를 사용해 비트코인 채굴 작업에 전력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엑슨모빌의 비트코인 채굴 프로젝트는 기업이 남는 에너지로 비트코인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환경 업계의 비난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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