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기업 구겐하임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BTC) 노출을 모색할 수 있는 새로운 펀드를 신청했다.
화요일 신청서에 따르면, 새로운 구겐하임 액티브 분배 펀드는 현금결제형 파생상품들을 통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노출을 모색할 수 있는, 다양하고 폐쇄적인 관리 투자 펀드가 될 것이다.
그러한 금융상품에는 환거래 선물, BTC뿐만 아니라 직접 투자를 통해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투자 도구나 파생상품 계약, 파일링 노트와 같은 간접 노출을 포함한다.
동사는 해당 펀드가 암호화폐에 노출되면 펀드에 상당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업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위험성을 언급했다.
“암호화폐는 한정된 역사를 가진 새로운 기술혁신으로,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며, 향후 규제조치나 정책은 아마도 실질적으로 불리한 정도까지 펀드의 암호화폐에 대한 간접투자의 가치와 그것을 교환하거나 결제할 수 있는 능력까지 제한할 수 있다.”
문서에 따르면, 구겐하임의 최고투자책임자 스콧 마이너드는 보조 CIO인 앤 북월터 월시, 스티브 브라운 전무, 애덤 블로흐 이사 등과 함께 펀드 포트폴리오의 일상적인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 구겐하임은 자사의 구겐하임 매크로오퍼투니티스펀드가 순자산가치의 최대 10%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투자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노출을 시도할 수 있다는 내용의 SEC 제소를 또 한 차례 진행한 바 있다.
마이너드는 5월 19일 비트코인이 3만 달러 가까이 폭락한 뒤, 암호화폐 시장을 ‘튤립 마니아’라고 지칭한 바 있는데, 당시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이 다소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산업을 금융 버블에 비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드는 BTC가 잠재적으로 6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예측며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비트코인 강세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