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사용자들의 더욱 쉽고 편리한 거래 지원을 위해 자사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에서 원화 대신 이더리움으로 결제를 허용한다.
두나무는 오는 3월11일부터 업비트 NFT 마켓플레이스 및 드롭스에서 원화 거래 지원을 중단하고, 이더리움을 새 결제 수단으로 추가한다고 10일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거래 지원 수단 변경 일정 이후 업비트 NFT 마켓플레이스 거래 지원 수단 원화 에서 이더리움으로 변경되고, 거래 지원 수단에도 이더리움이 추가된다.
업비트는 거래 지원 수단 변경에 앞서 서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거래 지원 수단 변경과 관련된 구체적인 작업 일정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거래 지원 수단 변경 이후에도 회원이 기존에 보유한 NFT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만 기존 마켓플레이스에 NFT 원화 판매 등록 및 가격 제안은 3월11일 기준으로 모두 취소될 예정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원화가 결제 수단에서 제외되면서 케이뱅크 실명입출금계정 연동 절차를 거치지 않은 고객도 업비트 NFT 마켓플레이스와 드롭스에서 NFT를 살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고객확인절차(KYC)와 케이뱅크 실명입출금계정 연동 절차를 모두 거친 고객만 업비트 NFT 마켓플레이스와 드롭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에 NFT 투자자들은 이용에 불편함을 토로해왔다. 현재 대다수의 NFT 거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디어디룸이 NFT 거래의 기본 결제 수단처럼 활용되고 있다.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도 이더리움 결제를 지원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고객들이 NFT를 더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결제 지원 수단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업비트에서는 NFT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업비트는 “업비트에서는 모바일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으며, 회원들에게 빠른 시일내에 안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거래 지원 수단 변경을 통해 더욱 편리한 업비트 NF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