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이더리움 2.0’에 이어 두 번째 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인다.
업비트는 1일 오후 2시부터 자사 스테이킹 서비스 ‘업비트 스테이킹’에 ‘코스모스(ATOM)’를 추가한다.
스테이킹이란 투자자가 보유 중인 디지털 자산을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하도록 맡기고, 그 대가로 보상을 지급받는 서비스다.
업비트는 지난 2020년 9월 업비트 스테이킹 서비스를 베타 출시하고, 올해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주식이나 은행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판단 하에 각광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진행한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1, 2회차 모집 당시 1분도 채 안 돼 모집액 한도를 채운 바 있다.
종전에 업비트는 이더리움 2.0 스테이킹만 지원해왔다가, 이날 코스모스를 추가했다.
코스모스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인터체인 네트워크(Interchain network)’다. 독립된 블록체인들이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연결해줘 블록체인의 인터넷을 표방한다.
이는 텐더민트 코어와 코스모스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제공해 개발자가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돕는다.
디지털 자산 코스모스는 코스모스 생태계 내 일종의 기축통화로 수수료 지불, 예치, 거버넌스의 용도로 사용된다. 심볼은 ATOM으로 아톰코인이라고도 불린다.
코스모스 업비트 스테이킹은 업비트 PC 버전에서 제공되며, 최소 참여 가능 수량은 0.05ATOM이다.
고객정보확인(KYC)과 2채널 인증을 마친 업비트 회원 가운데 코스모스를 보유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회차 구분 없이 상시 운영되며, 스테이킹에 참여한 고객은 일 1회 보상을 받는다.
위임 해제(언스테이킹)는 이용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가능하다. 언스테이킹 지원은 코스모스 블록체인 정책을 따른다.
업비트 측은 “업비트는 세계적 수준의 보안과 강력한 인프라, 다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활용해 스테이킹 운영을 대행하고, 스테이킹 참여 회원의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며 “스테이킹 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지속해서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