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작업증명(PoW) 기반 이더리움 토큰 ETHW 팀이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ETH) 커뮤니티에 2차 공개 서한을 보내어 “커뮤니티 논의 결과, 이더리움 2.0머지(PoS 전환) 이후 ETHW 유동성풀 동결을 위한 컨트랙트 동결 코드를 메인 코드베이스에 삽입하자는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제안을 거부한다”고 전했다.
이어 “ETHW 컨트랙트 기반 유동성 풀은 어떤 방식으로도 제한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아울러 우리는 이번 논의에서 지금의 ETHW 원장을 완벽히 존중하며 규제 또는 중앙집중식 기술은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THW 팀은 “또 규제 기관의 요청이 있더라도 기술적인 타협을 거부한다. 자산 이전을 막는 화이트리스트 또는 블랙리스트도 운영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물론 해커의 월렛도 포함된다”면서, “이더리움클래식(ETC) 포크를 초래한 DAO 해킹이 다시 발생해도 우리는 원장을 롤백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이어서 “비록 컨트랙트 동결은 유동성 풀 내 사용자의 자산이 차익거래자와 봇에 의해 피해를 입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나온 선의의 제안이지만, 이는 규제와 중앙화 관리에 대한 우려를 낳을 수 있다”며, “ETHW 온체인 자산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포크 전 유동성 풀에서 자산을 인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 날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인게코의 바비옹 공동 창업자가 “ETH PoW 포크 버전 토큰을 에어드랍 받더라도 즉각 전량 매도하는 것이 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는 필요성이 없어진 죽은 토큰이기 때문”이라면서, “이더리움 2.0머지(PoS 전환)가 오는 13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ETH 보유자에게는 ETH PoW 토큰 에어드랍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오랜 격언처럼 머지 이후 ETH는 순식간에 매수된 뒤 모두 매도될 것”이라며, “아울러 비트코인 포크에 대한 과거 보고서들을 살펴본 결과, ETH PoW 포크 버전 토큰 종류도 1개 이상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8일 이더리움(ETH) 기반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유니스왑(UNI)의 개발사 유니스왑랩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을 지원하며, 웹, 앱을 포함한 어떤 유니스왑 플랫폼도 이더리움의 하드포크 체인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날 유니스왑랩스는 “유니스왑 프로토콜은 머지와 관련없이 계속 작동할 것이며, 사용자는 별도의 조작이 필요 없다”면서, “웹과 앱 모두 정상 작동하겠지만 타사 인프라 제공자(노드 제공자) 중 하나라도 다운타임이 발생하면 일부 사용자는 얼마동안 프로토콜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