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탄소 발자국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엔은 암호화폐의 기반기술이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공식 홈페이지에 23일(현지 시간) 발표된 기사에 따르면 유엔은 기후위기 퇴치와 지속 가능한 세계경제 달성을 위한 방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와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사에서는 부정 행위, 기후 금융 및 청정 에너지 시장에 대한 투명성과 저항을 가능하게 하는 등 블록체인과 관련된 환경적, 지속 가능한 여러 가지 이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 기사는 유엔환경계획이 덴마크 공과대학교와의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많은 나라에서 해로운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데이터가 신뢰할 수 없고 불완전하다고 말한다.
탄소 데이터의 불변의 기록을 제공함에 있어, 블록체인 솔루션은 국가들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투명한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또한 청정에너지 시장을 창출하는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풍력, 태양광과 같은 재생 에너지원을 이끄는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자원들은 본질적으로 간헐적이고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시장이 필요합니다는 내용도 지적됐다.
유엔은 암호화폐가 아직 걸음마 단계이며, 환경 문제 및 변동성 등 아직 극복해야 할 기술적, 정치적 과제가 많다고 강조했다.
유엔 측은 “가장 취약한 것이 블록체인 기술의 약속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것이고 기후 위기에 진정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전문가, 과학자, 정책 입안자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대화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술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UNEP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요약본 저자 중 한 명인 Minang Acharya는 유엔이 환경 친화적인 의미에 대해 더 많이 알기 위해 블록체인을 계속 실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Acharya는 “이를 통해 블록체인에 대한 유엔 전반의 지식과 채굴 작업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에 대한 이해가 향상되고 기술이 미래에 가져올 수 있는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기회가 개선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