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합격투기협회인 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UFC)이 자체 블록체인 기반의 팬 토큰을 출시한다.
UFC는 팬 참여와 보상 앱인 Socios.com에 UFC 팬 토큰을 데뷔한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칠리즈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이 토큰은 오는 6월 출시 예정으로 최대 2000만개의 토큰이 공급될 예정이다.
UFC 팬 토큰은 칠리즈와 소시오스의 다른 팬 토큰과 마찬가지로 전용 콘텐츠 액세스, 팬 투표, VIP 보상, 프로모션, 대회 등 새로운 팬 참여 기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소비자제품 트레이시 블린스키 UFC 수석부사장은 “UFC는 전 세계 6억2500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팬 토큰은 UFC에 더 가까이 다가가 영향력을 주는 동시에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보상하는 매력적이고 정통한 제품을 통해 이들과 연결되는 독특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칠리즈와 소시오스의 알렉산드르 드레퓌스 CEO는 UFC 토큰은 소시오스 앱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다른 곳에서는 사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UFC와 칠리즈는 지난해 UFC 팬들이 칠리즈의 토종 토큰 CHZ를 경험과 보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협동을 처음 발표했다. UFC는 2021년 3월 암호화폐 기반 온라인 스포츠북 Stake.com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최근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으로의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UFC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칠리즈와 소시오스의 생태계를 이용해 팬 토큰을 출시하는 스포츠 속성 중 하나로, 글로벌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이 소식은 칠리즈가 미국을 위한 5천만 달러의 확장 계획을 발표한 지 두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칠리즈는 몰타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핀테크기업으로 토큰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팬덤 문화를 형성했다.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팬들을 위해 팬 참여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팬 토큰 파트너 클럽으로는 FC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AS 로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있다.
칠리즈는 바이낸스, 처위엔 벤처, OK 클록체인 캐피털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크립토 펀드들로부터 6600만 달러(약 730억)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12월 바이낸스는 칠리즈에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2021년 2월 10일까지 상장된 팬 토큰은 모두 17개이며, FC 바르셀로타 팬 토큰은 초기에 2유로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