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은행 UBS의 CEO인 랄프 해머스는 암호화폐에 대한 미싱아웃(missing out)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머스는 20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은 다른 대안들을 보고 있으며, 암호화폐에 대해 듣고 있으며, 놓칠 것에 대한 염려도 약간 있다. 신문에서 읽기도 하겠지만 변동성 또한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UBS CEO는 자산 관리 고객을 위해 암호화폐에 노출되는 은행의 접근 방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우리는 암호화폐 자체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자산 범주라고 느낀다.”
지난 5월, UBS가 부유한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제안 상품은 가상화폐의 변동성으로 인해, 은행 자산관리 고객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들 중 극히 일부에 한정됐다.
그러나 6월 UBS는 규제당국의 압력에 따라 시장이 폭락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피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스페인의 거대 은행 BBVA의 스위스 지점은 이미 현지 고객을 위해 비트코인 거래와 보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70년 된 보르디에 앤 시에와 같은 몇몇 스위스 은행들 또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머스는 UBS의 암호화폐에 대한 경계 입장을 더욱 굳건히 밝히며, 암호화폐에 투자하려는 몇몇 부유한 고객들을 놓친 것에 대한 *FOMO가 없다고 밝혔다.
*FOMO(포모): Fear of Missing Out 다른 사람들은 다 버는데, 본인만 못버는 것에 대한, 뒤쳐질 것에 대한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