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월가 출신 유명 비트코인 애널리스트이자 맥시멀리스트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가 “신시아 루미스의 주도 하에 의회에서 발의된 초당적 암호화폐 법안 ‘책임 있는 금융 혁신법’은 몇 가지 치명적인 결함이 존재하는 멍청한 법안”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카이저는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알트코인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 여부를 판단할 때 사용하는 기준인 ‘하위 테스트’로 증명 가능한 증권의 성격을 갖고 있다”면서 “상품으로 취급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품으로 취급될 수 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유일하다”면서 “해당 법안은 망신을 당한 알트코인들로부터 로비자금을 끌어모으려는 정치적 움직임이며, SEC와 CFTC의 기능에 대한 완전한 몰이해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리플(XRP)의 ‘미등록 증권’ 분류와 관련해 “리플 측이 이더리움(ETH)의 이전 사례를 언급하며 XRP가 증권이 아님을 주장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면서 “XRP와 ETH 모두 틀림없는 증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캐나다 인구 중 약 13%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2020년 5% 대비 8%p 증가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고서는 캐나다 내 비트코인 보유자 증가의 원인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암호화폐 서비스의 보급 및 캐나다 내 전반적인 투자 증가를 꼽았다.
또 캐나다 BTC 보유자들의 보유액 중위값은 500 캐나다 달러(약 393 달러)를 나타냈다.
이를 두고 캐나다 중앙은행은 “암호화폐가 은행 등 전통 금융 시장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는 작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른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