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친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하원의원 톰 에머는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재무부의 토네이도캐시 제재는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토네이도캐시 제재는 개인정보보호 및 혁신을 위협하는 전례없는 조치”라며, “나는 이를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네이도캐시 소프트웨어는 사람이나 단체가 아닌 코드로 제어된다”면서, “의회는 OFAC에 토네이도캐시가 코드가 아닌 사람에 의해 통제된다고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물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 산하 연방관재인제도(U.S. Trustee)가 연방법원에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재정을 심사 할 독립적인 심사관을 임명할 수 있게 승인해달라는 요청을 넣었다.
파산 문제를 감독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연방관재인제도는 “셀시우스의 운영ㆍ재정 건전성ㆍ파산과 관련해 수많은 의문이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독립적인 심사관 임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다수의 미 하원의원들이 작업증명(PoW) 작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4곳의 대표 암호화폐 채굴 업체에 관련 정보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코어 사이언티픽,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라이엇 블록체인 그리고 스트롱홀드 디지털에 2021년 채굴시설이 사용한 에너지 양 부터 메가와트시 당 비용 및 이익 등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
위원회는 PoW 작업에 따른 환경 영향, 배출량, 폐기물 등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18일 비트코인닷컴은 암호화폐 채굴 하드웨어 수입업체 인텔리온 데이터 시스템의 보고서를 인용해, 러시아 암호화폐 채굴 산업의 전력 소비량이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닷컴는 “러시아의 암호화폐 채굴 소모 전력은 매년 평균 5~7%씩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러시아에서 비트코인 채굴에만 1.25기가와트(GW)가 사용됐다. 여기에 이더리움이나 다른 주요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된 전력량까지 합하면 전체 사용 전력량은 이보다 약 40~50% 더 많을 것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러시아의 총 전력 소비량의 0.64~2% 수준인데, 농업 분야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