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 캐피털의 창업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비트코인닷컴은 14일(현지시간) 스카라무치가 ‘비트코인 혹한기가 끝났냐’는 질문을 받고 “비트코인이 향후 6년 뒤에는 3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스카라무치는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미국의 경제 지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실업률 등의 경제 지표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발표됐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싸고 있던 레버리지(Leverage)도 대부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인플레이션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표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7월 CPI와 PPI 상승률이 모두 둔화했고 7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4% 하락했다.
이러한 지표 덕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강도가 약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의식해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면서 “앞으로 비트코인을 주목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앞으로 비트코인 공급 부족에 따른 수요 쇼크(Demand Shock) 현상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카라무치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비트코인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향후 6년 뒤 결국 3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3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경우, 지금 비트코인을 개당 2만 달러 혹은 6만 달러에 매수하는지는 정말 사소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향후 12개월에서 24개월 동안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알고랜드의 가격이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스카라무치는 미국 대형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의 캐피털의 창업자로 지난 2017년 백악관 공보국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