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그룹 헌법DAO(ConstitutionDAO)는 18일(현지시간) 소더비 경매에서 미국 헌법의 마지막 개인 소유 1판 인쇄본을 구입하려는 시도에 실패했다.
대신 미국 헌법의 ‘공식판’은 알려지지 않은 입찰자에 의해 4,100만 달러(경매 수수료 후 최종 4,320만 달러)에 낙찰되었는데, 이로써 DAO는 헌법 인쇄본을 “국민의 손에” 넣으려 했던 역사적 시도에 실패했다.
이 뉴스는 공식 디스코드 발표에서 나왔는데, “이것이 우리가 바랬던 결과는 아니지만, 우리는 오늘 밤 또다른 역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특정 사본은 헌법 협약에서 나온 헌법 공식판 13부 중 하나로, 고(故) 부동산 개발업자 S. 하워드 골드만이 1988년 16만 5천 달러의 가격으로 소더비에서 처음 구입했던 것이다.
이후 그의 미망인 도로시 골드만은 올해 그것을 팔려고 내놓았고 그 수익금을 도로시 태퍼 골드만 재단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번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약 1주일 전부터 분권형 자치단체(DAO)를 집결해 경매 자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판매에 이르기 까지 시간 동안 ‘헌법은DAO’는 커뮤니티 소유의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들을 위한 플랫폼인 쥬스박스를 통해, 이더리움 기부금 49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기부에 대한 대가로 후원자 17,437명은 PEOPLE이라는 거버넌스 토큰을 발급받았다. 이 토큰들은 부분 소유권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토큰 소유주들에게 구조, 지배구조, 운영 방향을 중심으로 한 제안에 투표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
참가자들은 이제 쥬스박스를 통해 기여금을 환불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