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M이 최근 라리가와 공동으로 메타버스 사업 본격화를 추진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TVM측은 내일 15일, 서울에서 라리가 현 회장 하비에르 테바스와 대표이사 오스카 마요를 직접 만나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를 가진 후, 라리가 실무팀들과 오는 18일에 메타버스 플랫폼과 관련한 기술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TVM은 지난 2021년 5월,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스페인 축구 리그 라리가(LaLiga)와 2,600만 유로(한화 330억 규모)의 글로벌 협업 계약을 체결한 라리가의 공식 메타버스 파트너사로 알려져 있다.
한편 TVM의 스포츠 메타버스 플랫폼은 라리가 팬들에게 가상 세계에 존재하는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홈구장이나 트레이닝 공간을 살펴보고 다양한 구단의 도시를 발전시켜나가면서 NFT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TVM의 이정화 부사장은 “8억 5천만 명이 넘는 라리가 팬들을 메타버스라는 한 공간에 결집시킨다는 사실은 상상 이상으로 대규모의 프로젝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라리가의 공식 파트너가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전 세계 최초로 스포츠 메타버스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안정적인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개발에 최우선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TVM이 라리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메타버스 구축 및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보인바 있다.
또한 TVM측은 더 이상 가시형 또는 보관형 NFT 방식이 아닌 생물형 NFT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이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라리가는 지난 5월 중순 기업이 가진 기술적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구체적 행보에 대해 알린 바 있다.
라리가 사무국은 당시 “한국 기업 TVM이 메타버스 상에서 라리가의 공식 파트너가 될것이며, 2년 반 계약으로 시작하는 이번 초기 계약을 통해 TVM는 메타버스 상의 라리가 파트너들 그룹에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