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는 패러다임, 세쿼이아 캐피탈을 포함한 벤처캐피탈에 현재까지 약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어 “FTX는 VC로부터 지속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VC에 이같은 대규모 재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면서, “이러한 상호 투자 움직임은 실리콘밸리 VC들이 FTX와 얼마나 깊게 연관돼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FTX 관계사 알라메다 리서치는 패러다임에 최소 2,000만 달러를 투자, FTX 벤처스는 세쿼이아 캐피탈, 알티미터캐피탈, 멀티코인 캐피탈 등에 수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크로스체인 메시징 프로토콜 레이어제로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펠레그리노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FTX에는 280만 STG 토큰이 있다. FTX가 트론(TRX)과 협력했듯, 우리와의 협력을 원한다면 우리는 FTX의 STG 보유량을 인수하고 STG 당 6개월 락업 veSTG로 1:1 교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만약 거래가 성사된다면 우리는 5만~280만 STG를 인수할 수 있다. 목표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출금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물론 DAO와 재단이 뜻을 같이해야 실행에 옮길 수 있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생태계에 대한 투명성 확대와 신뢰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거래소의 핫 월렛 및 콜드 월렛 주소와 보유 암호화폐 수량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해당 지갑 주소의 내역을 살펴보면, BTC(~47만5000 BTC), ETH(~4만8000 ETH), USDT(~176억 USDT), BUSD(~217억 BUSD), USDC(~6억 100만 USDC), BNB(~5,800만 BNB)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됐다.
앞서 바이낸스의 CZ CEO는 생태계 신뢰 증진을 목적으로 거래소의 “머클트리 준비금 증명” 도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