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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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트코인은 스캠…달러만이 진짜 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은 스캠이며 매우 높은 강도로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은 달러와 경쟁하는 통화이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이 세상의 화폐는 달러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서도 “전형적인 사기”라며 부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재임 시절부터 비트코인의 팬이 아니라고 밝혀온 바 있다. 2019년 7월에는 트위터를 통해 직접 이를 공개했다.

또 페이스북 디엠 디지털 토큰 리브라에 대해서 “불법 행위를 조장할 가능성이 높은 수단”이라고 우려를 표시하며 “달러만이 진짜 통화”라고 주장했었다.

아울러 가상자산에 대해 “불안정한 가격과 자산 가치를 뒷받침하지 않는 무책임한 존재”라며 “규제가 마련되지 않은 가상자산은 마약 거래와 불법 거래 등 반사회적 활동을 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과는 별개로 올해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 역시 가상자산에 대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증권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규제 정비에 착수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재무부가 가상자산을 1만달러 이상 거래할 때 반드시 국세청(IRS)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하는 조치를 실행하는 등 규제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또 지난 달 20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연준 홈페이지에 올린 5분 분량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연준의 초점은 ‘혁신을 포용’하면서 미국 가계와 기업에게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급시스템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연구하고 있으며 여름에 CBDC의 장점과 리스크에 관한 토론논문(discussion paper)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준의장 후보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이사는 5월 24일 “디지털 달러는 일반 대중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중앙은행 화폐가 될 것”이라며 사실상 미국의 CBDC 발행을 공식화했다.

CBDC가 현금 종말에 따른 통화정책 효과 저하를 막아주고, 암호화폐를 견제하는 디지털 지급 수단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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