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주요 인터딜러 브로커 TP ICAP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와 영국의 대형 은행인 스탠다드 차타드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출시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29일 TP ICAP의 이번 암호화폐 거래소는 2021년 하반기 출범할 예정이며, 초기에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전용거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이더리움(ETH)과 같은 다른 디지털 자산이 추가될 것이다.
TP ICAP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은 일반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대다수와는 달리, 신용위험을 줄이려는 의도로 디지털 자산 관리자들의 네트워크와 별도의 실행 및 계산을 갖춘 후거래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다.
TP ICAP은 2020년 12월 출범한 기관급 암호화폐 수탁 솔루션으로, ‘조디아 수탁’으로 알려진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보관소를 이용할 예정이다.
또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시장 메이커 플로우 트레이더스가 플랫폼에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TP ICAP은 영국의 금융 규제 기관인 금융 행동 기관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TP ICAP은 스탠다드차타드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모두 이 플랫폼에 투자하지 않았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TP ICAP의 디지털 자산 공동 책임자 Duncan Trenholme은 지난 6~8개월 동안 새로운 자산 등급으로서의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고객과의 대화에서 그들은 현재 존재하는 모델과는 정반대의 실행 능력에서 관리 역할 분리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TP ICAP는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다수 도입하면서 암호화폐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TP ICAP이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해 고객들이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을 사거나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또한 비트코인 선도계약 체결에 대한 지원도 추가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