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프로젝트 탄소 배출량 감축 연구단체 CCRI는 이날 보고서에서 전력을 적게 사용하는 트론 네트워크가 가장 환경 친화적인 블록체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다만, CCRI의 이번 보고서는 트론 재단이 의뢰하여 발간된 것이다.
보고서는 트론의 위임지분증명(DPoS) 합의 메커니즘은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 등 다른 메커니즘에 비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현저히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또 비트코인ㆍ이더리움 체인의 전력 소비량은 각각 8,300만 킬로와트시(kWh) 및 2,200만 kWh인 반면, 트론 네트워크는 연간 23.1억건 이상 트랜잭션을 처리하면서 16만2,868kWh 에너지만을 소비했다.
이는 비트코인ㆍ이더리움 소비 전력량 보다 무려 ‘99.9%’ 적은 수준이다.
앞서 23일 카르다노(ADA) 커뮤니티 트위터 계정 카르다노 데일리 역시 “카르다노의 연간 에너지 소비 예상량은 0.0027TWh로, 작업증명(PoW) 매커니즘 암호화폐 중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전헀다.
이어 “카르다노 탐색 데이터 기준, 카르다노는 비트코인 보다 에너지 효율이 무려 6만9000배 이상 높으며, 페이팔ㆍ유튜브ㆍ넷플릭스 보다도 에너지 효율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24일 최대 카르다노 익스플로러인 Cexplorer에 따르면, 카르다노 스테이크 풀 노드의 33%가 바실 하드포크 준비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또 다른 카르다노 포털인 풀툴을 기준으로 하면 47% 이상이 바실 하드포크의 호스트인 v1.35.3으로 업데이트를 마친 것으로 나타난다.
앞서 이날 카르다노의 찰스 호스킨슨 설립자 역시 자신의 풀 RATS가 1.35.3 버전으로 업데이트 됐다고 전했다.
카르다노 바실 하드포크는 업데이트된 스테이크 풀 비중이 75%에 도달해야 진행이 가능하며, 전날 바실 하드포크를 위한 최종 노드 버전인 1.35.3의 기존 버그들이 모두 수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텍사스 감사관 사무실이 최신 뉴스레터에서 암호화폐 채굴시설은 여타 제조시설 또는 산업용 화학공장과는 달리 거대한 그리드 전력수요를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채굴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텍사스 주 정부의 스탠스와도 일치한다.
다만 텍사스 감사관의 연구원 조슈와 로데스는 비트코인 채굴장이 너무 빠른 속도로 늘어날 수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 동향에 따라 빠르게 사라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텍사스는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할 때 채굴장에 전력 공급을 중단하는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