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앞으로 텔레그램 생태계 개발자들은 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 USDT의 발행사 테더와의 파트너십 덕분에 오픈 네트워크(TON)의 레이어1 블록체인 위에서 전자상거래, 유료 콘텐츠, 게임 및 기타 비즈니스 활동을 보다 원활하게 시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근 진행된 두바이 토큰2049 컨퍼런스에서 TON 재단의 투자 이사 저스틴 현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텔레그램이 TON 기반 지갑 출시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이사는 “사용자들은 더 이상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나 토큰을 획득해야 하는 장벽을 뛰어넘을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TON에서 테더를 출시함으로써 이미 TON과 텔레그램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리에이터 경제를 본격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흥미로운 사용 사례는 소셜 바이럴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사례로, 현재 실제로 텔레그램 미니앱을 통해 구동되는 게임들이 매일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제품들은 외부 앱을 다운로드 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하다.
그러면서 그는 ‘Catizen’ 게임을 예로 들었는데, 개발자들이 타 블록체인에서 대거 TON으로 마이그레이션을 하면서, 1년 반 동안 60만 명에 머물던 사용자 수는 두 달 만에 200만 명으로 급속히 늘어났다.
한편, 현 이사는 다른 소셜 미디어는 고도로 ‘지역화’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 강조하며, 중국의 위챗, 일본의 라인, 한국의 카카오톡을 예로 들며 “우리는 그 장벽을 뚫지 못했음에도 이뤄진 슈퍼 앱의 부상을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TON의 광대한 글로벌 유저 층과 TON기반 USDT는 현지 결제 게이트웨이의 필요성을 없애주는 동시에, 이제 텔레그램은 테더를 통해 구글과 애플의 결제 제한을 우회 할 수도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