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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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앤코, 사상 최고가 NFT 250개 완판


보석 브랜드 티파니앤코(Tiffany&Co.)의 대체불가토큰(NFT)이 출시 이틀 만에 완판됐다.

CNN방송은 티파니앤코가 지난 5일 250개 한정수량으로 선보인 NFT 상품 ‘엔에프티프’(NFTiff)가 이틀 만에 전량 판매됐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에프티프는 역대 시장 최고가 수준으로 발행되면서 높은 구매 장벽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석 및 다이아몬드 등을 사용해 실물로 제작 가능한 방식으로 발행된 엔에프티프 가격은 30이더리움이었다.

1이더리움은 티파니앤코가 NFT를 판매한 기간에 걸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212만 원에서 231만 원의 가격에서 거래됐다.

판매 기간 내 시세 중간 가격을 기준으로 티파니앤코가 250개의 NFT 발행을 통해 거둔 수익은 총 162억3000만 원 선으로 추정된다.

엔에프티프는 유명 NFT 프로젝트 ‘크립토펑크’(CryptoPunk)의 소유자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크립토펑크는 캐나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라바랩스’(Larva Labs)가 2017년 블록체인 이더리움의 네트워크에서 발행한 이미지 형태의 NFT다.

인간 남성과 여성, 외계인, 좀비, 유인원 등의 얼굴이 8비트짜리 디지털 화소 캐릭터로 구현돼 있으며, 발행량은 총 1만개다.

‘크립토펑크’는 프로젝트의 특수성을 인정받아 현재 전통 미술품 경매업체인 소더비(Sotheby’s)와 크리스티(Christie’s) 등에서도 판매가 이뤄진 바 있다.

티파니앤코는 엔에프티프 구매자들에게 각자 보유 중인 크립토펑크를 실물 펜던트로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펜던트 제작에는 18K 로즈 골드, 옐로 골드와 최소 30개의 젬스톤, 다이아몬드가 활용된다.

경매업체 크리스티의 노아 데이비스 암호화폐 감정 전문가는 “이 상품은 불록체인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장권과 같다”며 “암호화폐는 실제 생활에서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고급 브랜드가 NFT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시장 내 명품 브랜드와 전문 블록체인 커뮤니티 등 산업 간의 협업도 보다 활발해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현재 루이비통(Louis Vuitton)과 버버리(Burberry)가 NFT 시장에 진출해, 두 회사 모두 게임 콘텐츠를 통해 NFT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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