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계속 고전하는 와중에 그동안 꾸준히 급성장세를 보였던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런 상황에서도 통신 주요 3사들은 NFT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통신 3사들은 다양한 증명서, 디지털 굿즈와 같은 미래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중심으로 고객 경험 확대 및 마케팅 효과를 목표로 플랫폼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4일, KT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NFT를 발행, 유통, 거래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 ‘민클’에 KT 소속 스포츠 선수들의 지식재산권(IP)을 접목해 ‘오대장 NFT’를 시작으로 이번 해 말에는 호텔이용권을 NFT 상품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KT그룹측은 앞으로 모든 자산을 NFT화해 디지털 굿즈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KT측의 한 관계자는 “하루면 다 쓰고 끝나버릴 호텔 이용권을 NFT로 제작해서 제공하게되면 날짜를 함께 기재해 보다 특별한 경험을 고객으로 하여금 누리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카카오 클레이튼과 연동을 통해 디지털 지갑에 지속적으로 소장할 수 있어 그 활용도 또한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시스템인 ‘이프랜드’에 NFT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준비중이다.
또한 빠른 시일 내로 NFT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고객들이 직접 NFT를 발행함과 동시에 플랫폼 내에서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블록체인 시스템까지 추가함으로써 이프랜드 세계에서 이용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NFT화된 아이템 거래 및 계산까지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에 문어 캐릭터인 ‘무너’ NFT를 중심으로 커뮤니티형 NFT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무너’는 초중생 등 낮은 연령대의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캐릭터로 알려져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트위터와 같은 SNS 및 공식 무너 커뮤니티 등을 바탕으로 무너NFT 홀더들의 전용 커뮤니티 채널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