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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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암호화폐 투자가 원유보다 나은 선택될 것”


올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이 원유(Oil)에 투자하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고정된 발행량이 높은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 전문매체인 배런스는 블룸버그 상품 분석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과의 인터뷰를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맥글론은 “근본적인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여전히 적용된다면 비트코인과 그 사촌인 이더는 올해 원유보다 더 나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주장의 이유로 암호화폐의 고정적인 토큰 공급량을 지목했다.

맥글론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는 가격이나 수요의 변화에 ​​반응하지 않는 토큰 공급이 있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볼 수 있는 공급 감소(디플레이션) 추세는 향후 몇 년 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2100만 개로 발행량이 고정돼 있고, 이더리움도 발행량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프로그램에 의해 소각 매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다”며 “하지만 원유는 가격과 수요에 따라 공급량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지역에서 원유, 천연가스에 공급 과잉이 2023년 수요량보다 13%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고(高)유가 환경 속에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미국의 석유 기업들은 2020년, 2021년처럼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유지하는데 그치지 않고 원유생산 증대까지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엑손 모빌, 셰브론 등 미국의 거대 석유공룡들이 올해부터 적극적인 증산에 잇따라 나서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스탠다드차터드는 최근 “미 산유량이 급증한 것에 대해 원유시장과 애널리스트들의 주목을 크게 받지 못했다”며 현재 시장에 원유생산량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공급과잉이 빠른 속도로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에는 원유 가격은 상승하고, 주요 암호화폐는 하락세를 타다가 횡보장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맥글론은 “원유는 베어마켓(약세장) 상황에서 반등하고 있고, 비트코인은 불마켓(강세장)에서 하락 조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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