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분석 업체 에이엠매니지먼트가 지난주 주간 보고서를 통해 “시장을 흔들만한 주요 일정들이 예정되어 있다”며 국제 정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지난주 소비 기업 실적 발표에서 소비 위축이 확인되어 미 증시와 비트코인에 영향을 끼쳤다”면서, “이 같은 흐름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의 불안감을 확대하기에 충분하므로 금주 추가로 예정된 소비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오는 25일 러시아의 디폴트 여부 및 이에 대한 미 재무장관의 조치가 시장에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BTC가 단기적으로 현 가격대에서 지지를 보이고 있으므로 단기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 리서치 회사 펀드스트랫의 글로벌 기술 분석 전략가 마크 뉴턴(Mark Newton)이 “S&P500 지수가 추가 하락한다면, 좋은 비트코인 매수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 소속 애널리스트 노엘 애치슨 및 콘라드 래서는 “비트코인은 향후 몇 주 동안 2.9만 달러~3.1만 달러 사이에서 횡보할 것”이라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등 일부 거시 경제 데이터는 비트코인의 내러티브를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23일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BTC 가격은 56% 하락한 반면, 해시레이트는 75% 증가했다”면서, “시장은 춥지만 펀더멘탈은 채굴 열기로 가득차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