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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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2 가격 폭락에 트위터 비공개한 도권?…이번엔 1.5조원 상당 코인 몰래발행 의혹까지!

암호화폐 테라 UST,LUNA 폭락 사태로 폰지사기 논란에 휩싸인 테라폼랩스 도권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새로운 코인인 ‘루나 2.0(LUNA)’을 발행했지만, 이 역시 가격이 폭락해 버렸다.

이와 아울러 도권 CEO가 한 때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욱 키웠다. 현재는 그의 트위터 계정은 답글을 달 수 있는 권한을 제한한 후 다시 공개 상태로 전환 돼 있는 상황.

논란의 루나 2.0는 지난달 28일 오후 1개당 17.8달러에 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이 됐다.

코인은 상장 직후 19.54달러까지 급등했다가 4달러대로 추락하는 등 급심한 가격 변동을 보였고 지난달 31일 다시 10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이후 별다른 반등 없이 계단식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루나 2.0은 한때 최저 1.96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는데, 이는 상장 당시 가격의 11%에 불과한 수준.

도권 CEO가 밀어붙이기 식으로 내놓은 루나 2.0코인의 상장 당시,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루나 2.0을 취급하는 거래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용자 질문에 답변을 남기는 등 홍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온라인 상에서는 루나 2.0 출시 전부터 “루나와 UST를 대량 보유한 ‘고래(큰손)’들과 기관투자자들의 손실 만회를 위해 만들어졌을 뿐”이라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가격이 연일 폭락하면서 회의론은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루나 2.0도 실패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면서 “루나 3.0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비꼬거나, “루나 2.0 가격이 급락하자 권 CEO가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는 등의 비판을 늘어놓고 있다.

한편, 12일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테라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루나와 바꿀 수 있는 또 다른 암호화폐 1조 5천억 원어치가 개인 투자자들 모르게 발행됐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사실은 개발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이른바 ‘큰 손’으로 불리는 일부 기관투자자들만 알고 있었던 걸로 파악됐다. 제보에 따르면, 테라폼랩스는 루나와 테라 출시를 앞두고 공개한 백서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LUNA와 맞바꿀 수 있는 1조 5,600억원 상당의 또 다른 코인 10억 개를 ‘사전 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해당 제보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권도형 대표는 부당하게 1조 5,600억원 상당의 투표권을 챙겼다는 것이며, 그만큼 코인 운영에 대한 장악력을 부당하게 키웠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검찰은 해당 진술을 토대로 권 대표가 사전 발행된 코인으로 부당 이득을 챙겼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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