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채굴 업체 마라톤디지털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채굴 및 구매를 중심으로, 4억600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채굴 회사는 2020년 10월 마지막 판매 이후, 자사의 채굴 사업에서 생성된 모든 비트코인을 HODL 하고 있다고 한다.
또 마라톤디지털은 암호화폐 자산 가격이 3만5000달러 이하였던 지난 1월 BTC 4812개를 매입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 당시의 BTC 가격 6만2056달러 기준 동사의 BTC 7,453개는 약 4억6200만 달러(한화 5,453억 4,480만원)의 가치가 있다.
마라톤디지털은 암호화폐 채굴 장비의 유통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인 공급망 문제에도 불구하고, 채굴 사업을 계속 늘려왔다.
마라톤디지털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4만2381대의 ASIC 채굴기 중 일부를 위한 전세기를 보유하고 있어, 10월에 417 BTC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대부분의 채굴기들은 현재 몬태나주에 있는 동사의 시설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12,331대의 장비들은 텍사스에 있는 컴퓨트 노스 시설에 배치될 예정이다.
티커명 ‘MARA’를 사용하는 마라톤디지털홀딩스의 주가는 또한 11월 3일(현지시간) 63달러 이상으로 급등해 2015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현재 보도 시점 기준 3일 종가는 64.66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지난 5월 이 채굴 회사는 이전에 구입한 9만 대 이상의 채굴기 배치를 통해 채굴 규모를 확대할 계획에도 불구하고, 지사 운영을 위한 70%의 탄소 중립 달성 계획을 발표했다.
마라톤디지털에 따르면, 자사 채굴기 13만3000여 대의 해시율은 2023년까지 약 13.3EH/s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