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게임’에 이어 ‘암호화폐’ 관련 정책 발표로 2030 세대의 표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젠더·게임 등 청년세대의 호응을 이끌 수 있는 주제와 관련된 공약을 연달아 발표한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다음 의제로 ‘암호화폐(크립토)’를 예고했다.
12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가 젠더이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명확한 관점을 가지고 있고, 젊은 세대의 반응이 좋다”고 밝히며, “이제는 정치권에서 가장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바라봤던 영역인 게임”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산하에 게임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하태경 의원을 임명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전날(11일) 하 의원은 전날 “게임특위 위원장으로 발령받았다”며 “이름은 게임특위이지만 내용은 게임, 여가부를 포함한 2030 주요 현안과 정책을 다루는 선거대책 기구”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오전 윤 후보는 확률형아이템 확률 정보 공개, 게임 소액 사기 전담기구 설치, e스포츠 지역연고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게임 이용자 보호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며, 젠더 이슈를 대선 의제로 올려 놓기도 했다.
이에 더해 윤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까지 이어진 상황.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이러한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다음 의제로 암호화폐를 예고한 것이고, 윤 후보는 조만간 암호화폐 과세 유예를 비롯한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 다음은 크립토”라며, “민주당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몰아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날 게임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하태경 의원은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P2E는 게임산업 정책 공약을 발표할 때 구체적으로 말하겠다”고 언급하며, 암호화폐 관련 정책이 곧 나올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