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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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시장 내 변동 종합 지수 나온다


주요 암호화폐의 국내 시장 내 시세 변동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수가 나온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는 15일 가상자산 종합지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KEDI-웨이브릿지 한국 가상자산 지수 15(KOVAX15·가칭)’를 내년 1월 중순부터 발표할 예정이다.

KEDI는 Korea Economic Daily Index의 약자로 한국경제신문의 지수 브랜드다. KOVAX15는 Korea Virtual Assets Index 15의 줄임말이다.

이 지수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매매되는 15개 암호화폐 가격 변동을 지수화한 것이다.

15개 종목은 국내 거래소 시가총액을 기초로 거래 안정성 등을 감안해 선정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구성 종목은 고정적이지 않고, 지수운영위원회를 통해 편입·편출 작업을 거쳐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특히 KOVAX15는 국내 4대 거래소 가격을 모두 반영해 암호화폐 시장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에 국내 가상자산 대표 지수로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기존에도 가상자산 지수가 있기는 했으나, 이 지수들은 자사 거래소 가격만을 기준으로 해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가상자산 종합지수가 나옴에 따라 미국과 유럽처럼 국내에서도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탄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 세계 ETF는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밈 투자 열풍으로 관련주를 테마로 한 액티브 ETF가 판을 키운 영향이다.

이에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한 ETF 등에 투자된 금액만 약 6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 비즈니스는 “올해는 ETF에 엄청난 해”였다며 “올해 수많은 비트코인 ETF가 출시됐고 내년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등 기타 다양한 가상화폐를 위한 ETF가 새롭게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웨이브릿지는 독일 지수 사업자인 MVIS와 공동으로 ‘비트코인 플러스 모멘텀 알트코인 지수’와 스웨덴 지수 사업자인 빈터와 손잡고 ‘비트코인 커버드콜 지수’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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