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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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약세장’ 계속…엇갈리는 투자여론


  •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의 반응은 반반으로 나뉘는 모습이다.

8일 CNBC방송과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4시37분(한국시간 오후 5시3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290.95달러(6.44%) 하락한 3만3259.11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3만3000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72.54달러(6.35%) 내린 2544.95달러에 움직였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중국의 추가적인 규제 우려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 등 유동성 회수에 대한 불안감이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됐다.

비트코인의 약세장이 이어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 오전 12시까지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비트코인’ 관련 기사는 452개가 올라왔고 댓글은 1만1916개가 달렸다.

이중 댓글많은 기사 10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좋아요’·‘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평균 ‘화나요’가 46.31%, ‘좋아요’는 42.15%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변덕스런 트위터와 관련된 ‘머스크 트위터’ 이슈였다.

최근 머스크의 가상화폐 시장 개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톱일론’(StopElon)이란 단체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테슬라 공장 앞에서 “시세조작을 중단하라”, “트윗을 중단하라” 등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항의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게다가 머스크에게 공개적인 경고를 내놓은 해커집단 어나니머스와 관련한 ‘해커 머스크 경고’에는 좋아요가 ‘88.27%로 긍정반응이 압도적이었다.

가상화폐 커뮤니티에도 여러 반응들이 혼재하는 모습이었다.

어떤 누리꾼은 “비트코인이 내릴 수록 추가로 매수할 기회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이번이 정말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다들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서 비트코인이 사기라고 외치는데 회복이 가능하겠냐”면서 “투자한 원금은 회수하고 싶은데 이미 너무 많이 떨어져서 그마저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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