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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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이 전 의장 관련 빗썸홀딩스 375억원 가압류…’매각에도 영향 끼칠까?’

22일 서초동 법조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3-2단독(판사 정승원)은 지난 19일 비덴트 소유의 빗썸홀딩스 주권에 대해 청구금액 375억원 가압류를 결정했다.

이날 법원의 가압류 결정은 코인사기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훈 전 의장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 서초동 법조계 관계자는 “BXA코인 사기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인 김병건 원장이 1,600억 원이 넘는 피해금액 관련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권 중 ‘일부’에 있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압류 신청을 했는데, (법원이) 이를 인용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경 ‘빗썸코인(BXA)’을 발행해 빗썸에 상장시키겠다고 기망하며, 약 1억 달러(약 1,120억 원) 등 1,600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블록템포에 따르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CEO가 유명 NBA 선수 안드레 이궈달라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각국의 규제 당국이 앞으로 암호화폐를 판매하는 프론트엔드, 즉 암호화폐 플랫폼을 직접적으로 규제 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당국은 암호화폐 해외 송금 등 백엔드 감독에 더 치우쳐 있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다”며 “다만, 암호화폐 업계 역시 백엔드 작동 방식에 있어 지금보다는 더 개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날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집멕스의 CEO 마커스 림이 호주파이낸셜과의 인터뷰에서, 주주들의 사임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CEO로 남아 40만명의 고객들에게 자금을 모두 돌려주기 위한 계획을 집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새로운 주주들을 섭외할 예정이고 만약 이들마저 CEO의 사임을 요구한다면, 그때는 전적으로 수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집멕스 투자자들이 마커스 림 CEO에게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바벨파이낸스와 셀시우스에 총 5,300만 달러의 대출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집멕스는 최근 5개 법인에 대해 모라토리엄(채무이행 유예)를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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