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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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가상자산…’하락장 장기화’ 우려 확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잠시 반등하다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하락장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3일 오후 3시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만6651달러(약 4132만원)에, 이더리움은 2214달러(약 249만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발 규제 리스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16일과 비교하면 1주일 새 글로벌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207조원 증발했고, 이더리움 시가총액도 179조원이나 사라졌다.

국내 거래소에 상장한 가상자산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국내 거래소에 상장한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최근 열흘 사이 40% 가까이 증발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자체 시장지수(UBMI, 2017년 10월 1일=1,000)는 22일 오전 5시 기준 8500.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1만2231.69와 비교하면 30.5% 내린 수치다. 특히 최고였던 지난 9일 1만3972.08과 비교하면 39.2% 하락했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한 모든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한다. 모든 가상화폐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해 파악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시장의 변동성이 극대화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은 단시간 내 이익을 얻기 위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물량이 증가할 경우 커진다.

실제 향후 30일간 비트코인 시세 변동성을 추적하는 ‘비트코인 변동성(Bitcoin Volatility, BitVol)’은 현재 130.33으로 한 달 전 92.52에 비해 41% 올랐다. 수치가 높을수록 변동성이 높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가상자산 시장의 단속을 본격화 한 만큼 하락장이 단기간 내 정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심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규제리스크가 확산되면서 당분간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어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암호화폐 규제가 나올 조짐이라 관련주 역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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