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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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남은 트러블룰…코드, 제휴사 모집 착수


빗썸·코인원·코빗의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CODE·COnnect Digital Exchanges)가 국내·외 가상자산사업자(VASP) 대상으로 제휴사 모집에 나섰다.

코드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외 가상화폐 거래소, 지갑 사업자, 수탁 사업자 등 29곳을 대상으로 자사 트래블 룰 시스템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최근 전북은행으로부터 실명 입출금 확인 계정(실명계좌)을 확보한 거래소 고팍스와 코인마켓 운영 거래소 한빗코를 비롯해 코드와 제휴 의향서를 체결했거나 제휴 의사를 보인 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코드의 트래블룰 솔루션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R3 코다(Corda)를 활용해 중앙 서버가 아닌 분산형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저장한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중앙 서버에 거래기록과 고객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거래에 참여하는 양 사업자의 노드에만 데이터를 기록하록해 전체 거래 내역과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워 정보 독점 이슈도 해소했다. 금융범죄 등이 발생했을 때는 수사기관에 거래 내역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제휴사가 상대 거래소나 수신인의 이름을 알지 못하더라도 주소 정보를 바탕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주소 찾기 방식’도 제공해 송금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빗썸·코인원·코빗 3사 간 연동 테스트를 마치고 국내·외 VASP들과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

코드는 제휴 희망업체가 특금법에 의거된 가상자산 이전 정보를 제공해 요주의 인물 여부 확인 등의 사항을 준수하는지 심사를 거쳐 제휴를 맺고 있다.

코드의 제휴·마케팅 담당자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연결성과 확장성이 강점인 코드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다수의 업체와 제휴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다른 솔루션과의 연동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트래블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에 부과한 규제로 내달 25일 세계 최초로 시행된다.

빗썸·코인원·코빗은 코드를 통해,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는 자회사인 람다256를 통해 트래블룰 솔루션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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