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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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호재’ 비트코인 5000만원대 횡보…시장 ‘신중’


비트코인 시세가 5000만 원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29일 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5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이끈건 나스닥이다. 전날 나스닥 강세에 힘입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는 암호화폐 가격이 동반 상승한 것.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일(미 동부시간) 저가 매수세 유입, 기업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전장보다 382.6포인트(3.06%) 오른 1만2871.53으로 거래를 끝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세는 달러화 지수인 달러인덱스(DXY)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달러, 크로네, 프랑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나스닥에 힘 입어 추락을 멈춘 비트코인은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신중함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하락한 ’23’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업계의 전망도 갈리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트위터를 통해 “BTC 횡보장이 이어지고 있다. 큰 방향성이 나타날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달러인덱스도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기 위해 우선 돌파해야할 구간은 4만300~4만600달러 저항선”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거버 가와사키(Gerber Kawasaki) 투자고문인 브렛 시플링(Brett Sifling)은 “올해 2~4월 고점인 4만5000~5만달러 부근에서 강력한 저항을 맞게 될 것”이라며 “만약 3만달러 수준이 깨지면 2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경고했다.

츠캐피털(Banz Capital) 설립자 존 이아데루카(John Iadeluca)도 “비트코인은 4만~4만1500달러 구간에서 강력한 저항에 직면했다”며 “만약 가격이 하락하면 주요 지지선인 3만8000~3만8500달러를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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