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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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만에 가상자산 사업자 지위 획득 빗썸, 국내 최초 AML 센터 신설

22일 업비트-코빗-코인원에 이어 정식 가상자산 사업자 지위를 획득하게 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허백영 대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허백영 대표는 가상자산사업자 지위 획득을 자축하며, 고객 감사 인사 편지를 통해 “엄격한 상장 절차를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암호화폐 자산을 소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허 대표는 “빗썸을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들 덕분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를 무사히 마쳤다”언급하며, 신고 수리가 지연된 점에 대해 “신고 수리가 늦어지며 고객 여러분들에게 염려를 끼쳐 드린 만큼, 양질의 서비스와 엄격한 투자자 보호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빗썸은 지난 19일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 결정을 받았다.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따라,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는 금융 당국에 신고 후 영업을 해야 한다.

그는 또 “그동안 기존 금융권에 준하는 철저한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및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그 결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신설하고, 준법경영 국제표준(ISO 37301)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무수히 많아질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들 가운데, 고객 여러분들이 양질의 투자 자산을 꾸준히 발굴할 수 있도록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 이를 위해 빗썸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엄격한 상장 절차를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암호화폐 자산을 소개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빗썸은 지난 9월 9일 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접수 한 후, 두 달 이상이 지난 최근에야 수리 결정을 받았다. 심사 과정에서 한 차례 ‘심사 보류’ 판정을 받으면서, 신고 수리 기간이 지연됐다. 이로써 국내 빅4로 불리는,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4곳이 모두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됐다. 

2014년 출범한 빗썸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로, 회원수는 680만명을 웃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만 76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1년 전에 비해 약 9배가 증가했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 거래 열풍이 분 덕분이다.

빗썸을 끝으로 제도권에 모두 진입한 4대 거래소들은 각각 불확실성을 해소한 만큼 본격적으로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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