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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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붕괴에도…스테이블코인의 성장 가능성 여전히 변함없어

24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Elephant in the room: 블록체인 탈중앙화 측정하기’라는 타이틀의 리포트를 통해 나카모토 계수와 지니 계수를 이용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정도 측정 결과를 내놨다.

해당 리포트에서는 “2017년 대비 두 네트워크의 탈중앙화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나카모토 계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51% 이상을 제어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필요한 참여자 수를 의미한다.

‘지니 계수’는 전통적으로 경제학에서 소득 분배의 불평등을 측정하는 척도지만, 2017년 암호화폐의 탈중앙화를 측정하는 척도로도 사용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17년과 비교해 2022년 5월 말에 지니계수가 0.92에서 0.91로 소폭 개선됐다. 이더리움은 지니 계수가 0.92에서 0.84로 크게 개선됐다. 다만 둘 다 나카모토 계수는 1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LUNA 붕괴 사태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및 무역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S&P 글로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그루엔발트는 “전통적인 금융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역시 같은 종류의 규칙이 적용되며, 동일한 신뢰성을 중심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라의 극적인 평가 절하는 암호화폐 발행자가 기존 금융과 동일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스테이블코인 산업에 대한 신뢰성은 정기적인 감사를 통해 생겨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한 감사와 투자자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선 규제가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국제 신용평가사 S&P의 분석가들은 테라 붕괴 사태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스템에서 체계적인 기능 중 하나를 맡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S&P 중국의 금융기관 선임이사인 해리 후(Harry Hu)는 “전통적인 금융은 혁신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은 체계적인 기능을 맡을 수 있고 여전히 미래가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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