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4일동안 ‘컨센서스 2022’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진행됐다.
컨센서스 2022는 블록체인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가 주최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행사로 알려져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해당 행사가 블록체인 업계의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바로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의 행사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대규모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컨센서스 2022에서는 테라 사태를 비롯해 가상자산 시장 폭락 상황, 웹3, 메타버스 등 가상자산 업계의 역사와도 관련된 다양한 견해와 대안 등을 다룬 바 있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샘 뱅크먼프리드 에프티엑스(FTX) 최고경영자, 마이클 노보그래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 등 핵심 거래소들 및 주요 투자자들이 행사에 함께했다.
한편 이번 컨센서스 2022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다오(탈중앙화 자율조직) 등 웹3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루었다.
우선 웹3는 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콘텐츠 소유권을 제공함과 동시에 네트워크에 기여를 한 만큼 보상을 나누어 갖는 방식이며, 가상자산으로 보상을 획득하는 것이다.
구글을 비롯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 정보기술(IT)기업이 이끄는 웹2에서 이들은 아무런 대가를 제공하지 않고 고객들의 콘텐츠를 관리하고 영리에 활용 가능하다. 그러나 웹3는 대기업이 메인이 아니고 참여자가 메인이 되어 콘텐츠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을 갖게된다.
한편, 이번 텍사스 오스틴 행사장에는 다오만을 보여줄 수 있는 ‘다오하우스’가 설치됐다.
대체불가능토큰(NFT)은 이를 보유한 사람들만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지만, 다오는 그렇지 않다는 차이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행사 주최자인 코인데스크는 디스코드(음성을 비롯해 채팅, 화상통화 등을 지원하는 메신저)에서 미션을 수행할 때에 자체적으로 구축한 토큰인 ‘데스크’(DESK)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