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상위 10위 회사 목록이 공개됐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전 세계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갖고있는 기업 10위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최다 비트코인 수집 업체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옹호론자가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가 운영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였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수중에는 6조30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12만1044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점유한 기업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였다.
포브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2년 2월 현재 2조2000억 원에 상응하는 4만3200개의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관리 중이다.
세 번째 기업은 블록체인 기술 전담 산업은행인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이 차지했다.
갤럭시 디지털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기관투자자로 총 1만6402개의 비트코인을 보관하고 있었다.
최근에도 갤럭시 디지털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비트코인 차익 결제 옵션 상품 장외거래 참여를 돕는 등 암호화폐 사업 관련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미국 금융기술 기업인 스퀘어(Square)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비트코인을 많이 저장하고 있었다.
지난 2020년 10월 처음 비트코인 구매를 시작한 스퀘어는 현재 운용 가능한 비트코인으로 4200억 원 상당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어 5위는 북미 공룡 채굴업체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 6위는 북미 최대 규모의 채굴업체인 캐나다의 헛에이트마이닝(Hut 8 Mining), 7위는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한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차지했다.
8위에는 국내 기업인 넥슨이 올랐다. 넥슨이 보유한 비트코인 개수는 총 1717개로 893억 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9위를 차지한 기업은 가상화폐 투자 플랫폼 기업인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이었고, 10위는 가상화폐 채굴기업인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