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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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스 사전 올해의 단어는 ‘NFT’


영국 사전출판사 콜린스의 ‘올해의 단어’에 ‘NFT'(대체불가토큰)가 성정됐다.

CNN 방송,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콜린스는 가상 자산 거래 열풍을 일으킨 ‘NFT’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가상 자산이다.

이는 영상, 그림, 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가상자산 열풍과 맞물리면서 NFT 시장의 성장세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업체 댑레이더의 집계를 살펴보면 올해 3분기 NFT 거래 규모는 106억7000만달러(약 12조5852억원)로 전 분기 대비 704% 늘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무려 3만8060% 폭증했다.

이에 콜린스는 10개 최종 후보를 놓고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NFT를 올해의 단어로 뽑았다.

콜린스는 NFT에 대해 “올 한해 뉴스 속보나 소셜 미디어 등에서 숱하게 회자된 유행어”라며 “NFT는 블록체인에 등록된 유일한 디지털 증명서로, 미술품과 수집품과 같은 자산의 소유권을 기록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자산에 고유함을 부여함으로써 그 무엇도 이를 대체할 수 없게 한다는 점이 NFT의 핵심”이라며 “NFT 단어 사용량은 올해 들어 1만1000%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술품을 사고파는 데 있어 기술을 접목시킨 점이 특히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며 NFT가 예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것을 주목했다.

예시로는 지난 3월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NFT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아트 작가 비플의 작품 ‘매일: 첫 500일’이 6930만 달러(약 780억원)에 낙찰된 것이 언급됐다.

블룸버그는 “NFT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면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지난달 BTS 디지털 포토 카드 제작 등 NFT 사업에 뛰어든 것이 글로벌 NFT 열풍의 주요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의 단어 최종 후보에는 ‘크립토'(crypto), ‘메타버스'(metaverse), ‘더블 백스트'(double-vaxxed), ‘하이브리드 워킹'(hybrid working), ‘핑데믹'(pingdemic), ‘네오대명사(neopronoun)’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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