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암호화폐 파티는 끝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1년 약 7만 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보여주줬던 비트코인이 최근들어 연이은 하락세를 거듭했다.
지난 19일, 미국의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약 1만7000달러 선까지 하락한 것을 봤을 때 암호화폐 파티는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최근까지 비트코인은 1만8000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약 1만7000달러 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11월, 비트코인은 약 7만 달러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7만 달러를 웃돌았던 비트코인의 가치가 무려 1만7000달러대까지 하락해버렸고, 이는 전고점 대비 70% 이상 떨어진 수치다.
WSJ은 “암호화폐 시장에 겨울이 왔다”고 전하며 “그동안의 파티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한 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숙취현상은 오랜 기간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21년 4월 미국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뉴욕증시에 상장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엄청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은 하락세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암호화폐의 하락의 시초는 테라 사태였다.
테라 사태 이후 암호화폐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주기 시작했고, 6월 15일 기준으로 봤을 때 연준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자마자 급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한편,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으로 인해 시장에 유동성이 적어질 수 밖에 없는 관계로 암호화폐는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인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의 리서치 책임자직을 수행중인 알렉스 손은 “지금은 시작단계일 뿐 곧 많은 업체가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 거래소 LMAX 디지털의 전략가인 조엘 크루거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금리인상 상황에 접어들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빠르게 축소돼 암호화폐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