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HomeToday미 재무부, 러시아 다크넷 시장 및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미 재무부, 러시아 다크넷 시장 및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의 다크넷 시장 하이드라(Hydra)와 암호화폐 거래소 가란텍스(Garantex)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보도했다.

다크넷은 가상 화폐를 이용하는 온라인 암시장으로, 이번 제재는 가상화폐를 통한 러시아의 재원 마련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미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등과 협력해 독일에 있는 러시아 다크넷 시장 하이드라 서버를 폐쇄했으며, 독일 경찰과 함께 2500만 달러(약 304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류했다.

블록체인 연구진에 따르면 2019년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가 직접 받은 불법 비트코인의 약 86%가 하이드라에서 나온 것이었다.

재무부는 “세계 최대 규모로, 가장 두드러진 다크넷 시장”이라며, “미국 국민들이 하이드라나 가란텍스를 통해 자금이나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받는 것을 금지했다. 미국 관할 하에 있을 수 있는 자산도 동결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무부는 이번 제재에 대해 “러시아에서 유입되는 악성 사이버 범죄나 마약, 기타 불법적인 거래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범죄자들에게 다크넷을 포함, 세계 어디서든 숨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