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HomeBlockchain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규제당국과 협력해 거래소 감시 강화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규제당국과 협력해 거래소 감시 강화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의회 등 규제당국과 협력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 선임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위원회가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자 보호 격차를 메우기 위해 동료 규제기관 및 의회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사실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밝혀졌다.

그는 수요일 청문회에서 하원의 금융서비스와 정부소위원회에 앞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겐슬러는 “SEC가 뉴욕 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유사한 보호 조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앱에서 주문을 했는데 ‘좋아요, 주식을 사고 싶어요’라고 밝혔다면 누군가가 주문을 사용하지 않고 앞서 나가도록 보호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중략) 뉴욕 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서 예상대로 암호화폐 자산을 거래하는 거래소에 유사한 보호 조치를 취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SEC 총재는 또 “암호화폐 산업 규제에 대한 몇 가지 과제를 정리하면서 SEC가 업계 일부 대형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재무적 측면에서 ‘자원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는 예산의 약 16% 또는 17%, 연간 약 3억 2,500만 달러를 기술에 지출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는 아마도 일부 대기업이 한 달 동안 지출하는 비용보다 적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심지어 2주 안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쓴다”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겐슬러는 지난 5월 초 하원 금융위원회의 시장 변동성 관련 청문회에서 SEC가 의회와 협력해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를 적절히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지난주 마이클 수 신임 통화통제실장은 이 기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및 연방예금보험공사와 암호화폐 전담 ‘기관간 정책 스프린트팀’을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하원 세출 분과위원회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 규제에 갭이 있다고 말하면서 이것 중에 상당수는 증권으로 운용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ㄴ SEC는 지난해 12월에 리플에 대해서 등록되지 않은 증권으로 보면서 개발자들을 13억 달러 모금 혐의로 기소했던 바 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감독이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는데, 의회와 함께 거래 플랫폼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