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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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투자 전문지 배런스, 당분간 비트코인 상승반전 가능성 낮아…빚투했다면?!

13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거시경제 여건상 전고점 대비 30% 폭락한 비트코인이 당분간 상승 반전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배런스는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으로 인해 세계경제가 다시 후퇴할 가능성이 크며, 미국 연준 등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거시 경제 여건 상 비트코인이 당분간 반등할 소재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사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전날 대비 3.74% 하락한 4만713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 때 4만6000달러대까지 추락하면서, 전고점 이었던 6만9000달러 대비 30% 이상 급락한 상태이다. 통상 전고점 대비 20% 이상 급락할 경우 하락장에 접어든 것으로 보는데, 비트코인은 이보다 10%나 더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어제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14일~15일 개최 및 16일 공개되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관망세를 보이고 밈주식 같은 위험자산이 일제히 하락하자, 암호화폐 시장에도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연준은 이번 FOMC회의를 통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본격화한 뒤, 이르면 내년 3월 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내년에 약 3번 정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한다.

금리가 인상되면 증시는 물론 암호화폐시장에도 악재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증시보다 금리인상에 더욱 민감한데, 투자자들은 금리가 인상되면 가장 위험한 자산인 암호화폐부터 정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오미크론의 확산세 또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세계 경제는 다시 후퇴할 가능성이 높게 보인다.

즉, 당분간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상승 반전을 이룰 ‘모멘텀’이 전혀 없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장기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자산을 묻어둘 여력이 있는 투자자들 이라면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도 상관없겠지만, ‘빚투’를 하는 투자자들 이라면 더 늦기 전에 암호화폐를 처분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법이 될 것 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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